난 부모님의 사업때문에 어렸을때부터 자카르타에서 오랫동안 살았어

SCBD나 멘뗑같은 부촌에서도 오래 살아서 그동안 자연스럽게 좋은 인맥도 많이 생겼고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엄격하지 않으셔서 그동안 일탈도 많이 했고 여러사람이랑 만나면서 연애도 했었음

나도 물론 풍족하게 자랐지만 용돈벌이 할겸 재미로 30-40대 히잡, 화교 부자 아줌마들을 만나곤했어 ㅋㅌㅋㅋㅋㅋ

국제학교 친구가 말해준건데 잘생기고 예쁜 화교애들도 용돈벌이로 슈가마미, 슈가대디 만나는 경우 많다고 그러더라

(Pik에 많은듯)

어쨌든 그때 나는 18살 20살 정도였고

말이 좀 그렇긴하지만 내가 만났던 인니 부자 아줌마들중 한명에 대한 스토리를 써볼려고 해

그냥 재밌고 가볍게 읽어줘 형들 

나는 히잡 누님을 만났었는데. 그냥 엄청난 재력가야. 나랑 엄청 친한사이고

성격은 발랄하고 그냥 장난끼 넘치는 착한 또라이 느낌 (?)

유행에도 민감한 성격이라 폰은 무조건 신형 아이폰, 에르메스 샌들 등등 유행하는 명품 아이템은 항상 구매함

그 누님의 집안은 돈이 엄청 많았어. 부모님이 여러가지 사업을 많이 하는듯 

나는 그냥 아는 동생이라고 소개시켜주고 그 누님의 집에 놀러갔었는데

뽄독인다에 있는 대저택이였어

(인니사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참고로 뽄독인다는 한국돈으로 40억에서 300억원까지 하는 주택 매물들이 있는 전통있는 부자동네중 하나야)

역시 실내는 거의 대리석이였고 그냥 궁전같은 느낌이였어

관리인이랑 가정부, 기사로 보이는 분들도 몇명있었고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거같았고 형제들도 있더라, 근데 형제들은 이미 결혼했고 애인이랑 사는 집도 따로있는듯 했음.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누님은 아직 결혼안하고 

인스타에 한국이나 유럽여행 하는거 올리고 명품 쇼핑하는거 올리면서 재밌게 살으심

근데 놀러다닐때는 항상 히잡 벗고다니더라. 히잡 벗으니깐 사람이 달라보이는건 나뿐인가..?

주택 차고에도 가봤는데 벤츠 G63이랑 알파드가 있었어

(참고로 인니에선 벤츠 지바겐이 6억원 넘음)

항상 느끼는거지만 인니 부자들은 세컨카로 토요타 알파드는 필수로 가지고 있는듯?

난 이 누님이랑 2년동안 지내면서 자카르타에서 가장 비싼 최고급 레스토랑, 클럽은 다 가본거같아

덕분에 돈 거의 안쓰고 최상류층 경험을 했었어

같이 쇼핑할때는 플라자 인도네시아, 퍼시픽 플레이스 같은 백화점 명품관을 많이 다녔어

구찌, 루이비통, 크리스찬 루부탱, 발렌티노 등등 명품 스니커즈랑 지갑, 악세서리 선물들도 받았었고

사실 그냥 그동안 나한테 정들고 친한 동생이니깐 귀여워서 사주는듯한 느낌이야..ㅋㅋㅌㅋ

이 누님이 친구들이랑 놀러갈때마다 가끔 따라간적이 있었는데 인니 상류층들이 노는곳들은 대부분 숨겨진 곳들이 많더라

스나얀시티에 있는 프라이빗 가라오케 간적도 있었는데 그냥 5성급 호텔 수준이였어

어느날은 그 누님이 친구들이랑 세노파티에 있는 클럽 바에서 놀건데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었어

근데 어느 나라든 사람은 역시 끼리끼리.. ㅋㅋㅋㅋ

그 친구분들도 대부분 알파드랑 벤츠 세단을 타고 왔는데

절반 이상은 화교였고 나머지는그냥 현지인들이였는데 다들 외모부터 귀티 엄청나더라 

일단 여자들은 화려한 디자인의 명품 많이 입고있었고 남자들은 그냥 조던에 롤렉스..ㅋㅋㅋㅋ(이건 중국이나 동남아 부자들 패션 특징인듯)

내가 거기서 가장 어리고 다들 귀엽게 봐주는듯한 느낌이였는데 내가 유일한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다들 나한테 물어보는게 좀 많았어

내가 인니어를 완전 잘하는게 아니라서 내가 가장 자신있는 영어로 대화했는데 다들 영어는 기본적으로 다 하더라

난 그렇게 그 누님이랑 놀고다니면서 오랫동안 친하게 잘 지내는중이야. 그냥 용돈 잘주는 친한 누나 느낌 

아마 이런 경험을 하는 어린 한국인은 내가 유일할거같아서 여기에 처음으로 글을 써봐 ㅎㅎ

다음에는 다른 경험에 대한 스토리로 돌아올게

댓글로 궁금한거 있으면 편하게물어봐줘